고양이 예방접종 시기, 종류, 비용: 경험담 공유 (초보집사님 필독)

반려묘를 키우는 분들이라면 고양이 예방접종에 대해 고민해 보셨을 것입니다.
고양이 예방접종은 고양이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필수적인 과정이지만,
시기와 간격, 종류, 비용 등 다양한 정보를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최근에 길고양이를 입양하여 1차 예방접종을 맞았고,
이번 달에 2차 접종을 하러 갈 예정입니다.
저처럼 초보 집사님들은 고양이 예방접종은 언제해야 하는지,
백신은 어떤 종류가 있는지, 비용은 얼마큼 나가는지 등
여러가지 궁금한 점이 많으실 겁니다.

처음에 고양이를 입양을 하고 성묘가 될 때까지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
예방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초보 집사님들이라면 한번쯤은 궁금했을
고양이 예방접종 시기, 종합백신, 비용 등 관련한 모든 것을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 종합백신 예방접종이란?

고양이를 입양하면 가장 먼저 해야 되는 게 종합백신 예방접종인데요.
관련해서 유명 고양이 수의사 선생님이 운영하는 유튜브 ‘미야옹철의 냥냥펀치‘에서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관련 내용 참조했습니다.


고양이 종합백신을 보통 코어 백신이라고 하는데요.
크게 아래 3가지가 혼합으로 들어간 걸 말합니다.

  • 파보 바이러스: 범백혈구 감소증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 허피스 바이러스: 비염, 재채기, 결막염 증상으로 전파성 강한 바이러스
  • 칼리시 바이러스: 상부 호흡기 또는 구강 질환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저희 고양이도 위 3가지가 포함된 종합백신 예방접종을 맞았습니다.



종합백신 시기와 주기



▶ 종합백신 전 사전검사 진행

종합백신 맞기 전에 사전에 확인하는 게 하나 더 있다고 합니다.

  • 고양이 백혈병
  • 에이즈

위와 같은 면역에 문제가 있는 질병에 걸려있는지,
사전검사를 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담요위에-누워-쉬고있는-고양이


저는 따로 위 사전검사는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이날 고양이를 입양하고 나서 처음 병원에 데리고 간 거라,
종합백신을 맞기 전에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간단한 검사를 받았는데,
왼쪽 눈에 살짝 결막염 비슷한 증상이 보여서
허피스 바이러스 또는 클라미디아 증상이 의심이 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래서 해당 검사를 정확히 받아보기 위해 고양이 눈 쪽에 시료를 채취해서
따로 실험실에 보내 확인을 받아봐야 한다고 해서 그렇게 진행했습니다.


고양이가-검진받는-장면


여하튼 예방접종 하기 전에 위와 같은 사전검사를 진행해서
아무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시작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 예방접종은 기본적으로 총 3회



예방접종은 기본적으로 총 3회에 걸쳐서 진행이 됩니다.
그리고 예방접종 간의 간격은 보통 3주에서 4주 정도가 좋습니다.

  • 1차 접종 3주 뒤에 2차 접종
  • 2차 접종 하고 나서 3주 뒤에 3차 접종


▶ ‘백신항체가’ 검사 추가 진행 권장: 항체 형성 확인


주사맞는-고양이


그러면 기초 접종은 일단 완료됐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 예방접종을 우리가 하는 이유는 항체를 만들기 위해서
종합백신 예방 접종
을 하는 건데요.
그래서 3차 접종이 끝나고 나면 3주 또는 4주 뒤에 항체가 잘 만들어졌는지
‘백신항체가’ 검사를 하시는 걸 권장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방 접종을 3차까지 다 했어도 항체가 부족한 경우도
고양이에 따라 있기 때문입니다.
그 때는 추가로 4차, 경우에 따라서 5차 접종을 하게도 됩니다.


※ 성묘 입양 시 예방접종 여부 확인하는 방법

간혹 성묘 입양을 했을 때 예방접종이 되어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텐데요.
이때도 백신항체가 검사를 하면 예방접종은 했는지,
어떤 종류에 대해 지금 항체가 부족한지 정확한 정보를 알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항체 확인을 해 보시고 거기에 맞춰서 플랜을 짜시면 됩니다.
피 한 방울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검사라고 하네요.


종합백신 예방접종은 반드시 해야 하나요?



걸렸을 때 죽을 수도 있는 질환을 확실하게 예방하기 위해서
맞는 게 종합백신 예방접종입니다.
보통 아기들 태어나면 계속 백신 예방접종 맞는 게 일입니다.
백신이 면역력을 올리고 떨어뜨리고 이런 말은 ‘카더라’ 입니다.
너무 위험한 생각이라고 합니다.


예방접종 3차까지 다 하면 평생 안해도 되나요?


주사기를-걱정스럽게-0바라보는-고양이


항체는 말 그대로 기억력이라고 합니다.
방어세포들을 유지시키는 거라서 시간이 지나면
점점 그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하네요.
따라서 1년에 한 번씩 추가 접종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미야옹철님 같은 경우 매년 백신항체가 검사를 해보고
고양이가 항체가 부족하면 백신을 맞히고,
충분하면 그냥 그 해를 넘기는 형태로 진행을 한다고 합니다.


캣타워-위에서-쉬고있는-고양이


그런데 이건 수의사 선생님이라 이렇게 할 수 있는 부분 같구요.
어차피 백신항체가 검사를 받으려면 병원에 가야되는 건 똑같기 때문에
이왕 병원에 갈 거면 그냥 백신접종을 1년 단위로 맞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종합백신 예방접종 비용 (가격)

이날 고양이 입양하고 처음 병원에 갔는데요.
종합백신 외 허피스 바이러스 검사를 의뢰했는데,
검사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나왔습니다.
비용은 병원마다 차이가 있으니 참조용으로 봐주시면 됩니다.

항목

비용

허피스 바이러스 검사

16만원

종합백신 예방접종 

  • 내외부 구충제 및 기본검진 비용 포함

6만원

총합

2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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