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이 있는 강아지는 산책이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저도 지금 함께 하는 강아지가 심장병을 진단 받았습니다.
아직 초기 단계라 강심제만 먹고 있는데요.
워낙 산책을 좋아하는 저희 강아지 덕분에 이것저것 많이 공부하게 되었네요.
오늘은 별 거 아닐 수 있지만 놓치기 쉬운,
심장병 강아지와 산책할 때 주의할 점 3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1. 산책 전 수의사와 상담(중요)
강아지의 심장병 상태에 따라
산책의 강도나 빈도 등을 조절해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산책 전에 수의사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산책 방법을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1) 심장병 기수에 맞춘 조절
특히, 강아지의 심장병 기수에 따라서는 더욱 세심한 조절이 필요합니다.
폐수종이나 기절 경험이 있는 강아지의 경우,
과도한 활동은 피하고 산책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직 저희 강아지는 초기단계라 이뇨제 등은 안 먹고 있는데요.
수의사 선생님께서 너무 흥분하거나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절히 산책을 해주면 근육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해서
심장 기능이 개선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 간헐적인 산책과 예상치 못한 흥분
가끔은 간헐적인 산책도 강아지에게 예상치 못한 흥분을 줄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산책을 예상하며 흥분하고, 이로 인해 심장이 빨리 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강아지의 심장병 기수와 특이사항을 고려하여,
정확하고 안전한 운동 계획을 수립하는 데
수의사의 전문적인 조언이 꼭 필요합니다.
2. 적절한 산책 강도와 시간 설정
심장병 강아지는 일반 강아지보다 쉽게 지치고 피로해집니다.
따라서 산책 강도와 시간을 적절히 조절해야 합니다.
1) 산책 강도를 낮추세요
산책 강도는 강아지의 컨디션에 맞게 조절해야 하는데요.
강아지의 호흡 속도와 피로도를 주시하면서
천천히 산책하거나, 목줄을 이용한 가볍고 짧은 경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는 산책 중에 헐떡이거나 숨이 차는 등의 이상 징후가 보이면
휴식을 취하거나, 바로 산책을 중단하고 안아서 집으로 귀가합니다.
산책 속도도 너무 빠르면 안 됩니다.
심장병 강아지는 빠르게 걷거나 뛰면 심장의 부담이 커져서
숨이 차거나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천천히 걸으면서 강아지의 숨소리와 호흡을 주의 깊게 살펴보기 바랍니다.
2) 산책 시간을 단축하세요
심장병을 가진 강아지는 길게 이어지는 활동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루에 15분에서 30분 사이의 짧게 산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책 시간은 강아지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처음에는 10분 정도에서 시작하여 점차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3) 적절한 휴식과 수분 섭취
산책 중간중간에 휴식을 취하게 하고,
그 동안은 그늘진 곳이나 편한 곳에서 쉴 수 있도록 배려해주세요.
또한, 물을 항상 준비해두어 강아지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3. 산책 날씨 고려
더운 날씨나 추운 날씨에는 산책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운 날씨에는 땀을 많이 흘리면서 체온이 올라가고,
추운 날씨에는 체온이 떨어져서 심장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1) 겨울철은 주로 낮에, 옷은 최대한 따뜻하게 입고 산책
특히 겨울철에 유의해야 합니다.
심장병을 앓고 있는 강아지는 혈압조절 능력이 떨어집니다.
따뜻한 실내에 있다가 추운 바깥에 나갈 때
고혈압이 발생해 심장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겨울철 산책 시에는
저녁보다는 주로 낮 시간에 산책을 합니다.
낮에 시간이 안 될 경우에는 바람이 차가운 날은 피하고,
옷을 최대한 따뜻하게 입히고 산책을 합니다.
2) 실내운동 보충
날씨를 고려하다보면 산책이 너무 짧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부족한 운동량은 실내에서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는 집에서 공놀이와 터그놀이 같은
실내 운동으로 운동량을 유지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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