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 심장병 강아지 안전하게 산책하는 방법 3가지

겨울이 되면 강아지 산책을 꺼리시는 분들 많으시죠?
특히 심장병이 있는 강아지는 신경 쓸 게 더 많아지는데요.
저희 반려견도 심장병이 있어서 겨울철 산책이 조심스럽습니다.
오늘은 별 거 아닐 수 있지만 놓치기 쉬운,
겨울철에 심장병 있는 저희 강아지와 안전하게 산책하는 방법을 공유 드립니다.


1. 산책 전 기온을 체크하고, 따뜻한 옷을 입히세요


낮에-산책하는-웃는-푸들


심장병을 앓고 있는 강아지는 혈압조절 능력이 떨어집니다.
따뜻한 실내에 있다가 추운 바깥에 나갈 때
고혈압이 발생해 심장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겨울철 산책 시에는 저녁보다는 주로 낮시간에 산책을 합니다.

낮에 시간이 안 될 경우에는 바람이 차가운 날은 피하고,
옷을 최대한 따뜻하게 입히고 산책을 합니다.


옷입고-산책하는-강아지1
옷입고-산책하는-강아지2


특히 목, 배 등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것이 좋은데요.
옷은 두툼한 털로 된 옷이나 방한복을 입혀 나갑니다.



2. 산책 시간을 짧게 하고, 산책 중에도 강아지의 상태를 잘 살펴주세요.



심장병 강아지는 추위에 땀을 덜 흘리기 때문에 몸이 빨리 차가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산책 시간은 15분 이내로 제한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산책 중에는 강아지의 호흡을 수시로 확인하고
과도한 운동을 피해야 합니다.

저희는 산책 중에 헐떡이거나 숨이 차는 등의 이상 징후가 보이면
바로 산책을 중단하고 안아서 집으로 귀가합니다.

간혹 산책이 너무 짧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부족한 운동량은 실내에서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에서-신나게-공놀이하는-강아지들


저희는 집에서 공놀이 터그놀이와 같은
실내 운동으로 운동량을 유지해주고 있습니다.


3. 산책 후에는 바로 씻기지 않습니다.



산책 후에는 강아지를 바로 따뜻한 물에 목욕 시키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낮은 온도에 노출된 상태에서 강아지의 혈관은 수축되어 있기 때문에,
바로 따뜻한 물에 목욕시키면 혈압 조절 능력이 떨어진 심장질환 강아지에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

대신 온도 조절이 가능한 실내에서 부드러운 드라이샴푸나 털을 털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젖은 털은 끝까지 잘 말려주셔야 합니다.



유의사항

심장병 강아지와 산책 시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 유의해주세요.

◆ 산책 전에 수의사와 상담을 합니다.

강아지의 심장병 상태에 따라 산책의 강도나 빈도 등을 조절해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산책 전에 수의사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산책 방법을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심장병 기수에 따라 산책도 적절한 조절이 필요합니다.
만약 폐수종이나 기절 경험이 있는 강아지는 산책을 피해야 합니다.

가끔 산책을 하는 것은 괜찮아 보일 수 있지만,
가끔씩만 나가면 강아지는 산책을 기대하며 흥분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흥분으로 인해 심장이 빨리 뛰면서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심장병 강아지의 경우 산책 빈도와 활동량을 주의 깊게 조절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