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발사탕, 꼭 병원에 가야 할까? 이렇게 해결하세요!

우리집 강아지가 자주는 아닌데, 가끔 미친듯이 발사탕을 합니다.
처음에는 발이 가려워서 그런지, 어디가 아파서 그런지 몰라서 자세히 살펴봤는데
별다른 특이점을 찾지 못했는데요. 그래서 좀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어디가 아파서라기 보다는 행동학적 원인이 컸습니다.
따라서 무작정 병원에 가기 보다는
발사탕 하는 원인을 한번 파악을 먼저 해보시는 게 좋은데요.
그럼 강아지가 발사탕 하는 이유와 해결방법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강아지 발사탕, 발 핥는 이유



처음에는 발사탕하는 걸 그냥 가볍게 넘겼는데,
혹시나 내가 놓치고 있는 게 있을까 싶어서 여기저기 알아봤습니다.
그 중 유명한 수의사 설채현 쌤이 운영하는 유튜브 ‘설채현의 놀로와’에
강아지 발사탕 이유와 해결법을 올려주셔서 참조했습니다.


우선 그냥 무작정 못 하게 할게 아니라
보호자분들이 원인을 찾아서 해결해 주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안 그러면 보호자랑 사이가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강아지 입장에서는 간지러워 죽겠거나 뭔가 힘들어 죽겠어서 하는 건데
그걸 계속 이유 없이 못하게 한다고 강아지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발사탕 원인을 간단히 정리라면 다음과 같습니다.

  • 상처: 발에 상처가 나면 통증이나 가려움증을 유발하여 발을 핥게 됩니다.
  • 감염: 세균이나 곰팡이 등의 감염으로 인해 발에 염증이 생기면 발을 핥게 됩니다.
  • 알러지: 음식, 꽃가루, 진드기, 벼룩 등의 알러지로 염증이 생겼을 때
  • 행동학적 문제: 스트레스, 습관


그러면 이러한 원인을 구별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살펴볼게요.


1. 발이 빨간지 확인하기


강아지-발바닥


가장 먼저 할 일은 강아지의 발바닥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발이 빨간색으로 변하거나 염증이 생겼다면, 그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2. 상처나 이물질 확인


강아지-발


만약 발이 한쪽만 빨갛다면, 상처나 이물질이 발생한 것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강아지의 발에 상처가 있거나 가시가 박혔을 수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3. 습진과 세균 감염

그리고 강아지들은 땀이 발바닥에서만 나면서
축축해지고 발 안에 털도 있죠.
그러다 보니까 습진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습진 같은 게 생겼는지 한번 확인을 해 봐야 됩니다.


4. 알러지 확인



알러지 확인 전에 위 단계 별로 강아지가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 요소가 있는지
먼저 확인을 해보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 다음 알러지를 의심해보고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습니다.


5. 행동학적 문제


무언가-보호자에게-바라며-쳐다보는-푸들



위 과정을 다 거치고 발이 빨갛지도 않은데
강아지가 계속 핥는다면 이건 행동학적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위 단계 별로 저희 강아지 발바다을 확인했는데,
가시 같은 것도 없고, 빨갛게 부어오른 흔적이나 상처, 또는 습진 같은 건 없었습니다.
그러다 당뇨 혈당 검사 때문에 동물병원에 들린 적이 있어서 수의사 선생님께 물어봤는데,
수의사 선생님께서도 특별히 발에 문제가 보이진 않는다고 말씀해주셨어요.


담요-위에-누워-자고있는-푸들


간헐적으로 발사탕을 하는 걸 봐서는
저희 집 강아지는 행동학적 문제가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
최근에 조금 추워서 산책 나가는 횟수와 시간이 줄고,
당뇨 때문에 먹는 것도 예전만큼 많이 못 먹어서
스트레스로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강아지 발사탕 해결방법



1. 행동학적 문제일 때의 대처방법


산책하며-웃으며-다가오는-푸들


우선 산책을 늘려준다거나 놀이를 늘려줘서 스트레스를 풀어줘야 합니다.
저도 짧게라도 산책을 조금 더 자주해주려고 하고 있고,
집에서도 공놀이나 터그놀이 같은 실내운동을 통해 많이 놀아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너무 심하게 발사탕을 계속한다면
강박 행동에 대한 약물처방 같은 걸 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2. 발 잘 말리기


산책하며-웃는-푸들


발사탕을 예방하고 줄이기 위해서는 발을 깨끗하게 말려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여름철은 땀이 많아져 발에 습기가 증가하므로,
발이 축축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3. 영양제 섭취



강아지의 피부건강을 지키기 위해 영양제도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오메가-3 같은 지방산이 피부에 도움을 주어 발사탕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적절한 양의 영양제를 추가하여 강아지의 피부를 지속적으로 케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애플사이더 비니거

최근 유행하는 애플사이더 비니거는 발사탕에 효과적인 해결책 중 하나라고 합니다.
물에 애플사이더 비니거를 섞어 거기에 강아지 발을 살짝 담가주면
피부에 좋은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발의 청결을 도모할 수 있다고 하네요.
물 1~2컵에 티스푼 하나 정도의 애플사이더 비니거를 섞어 사용해보세요.


5. 피부보호 크림 사용

만약 강아지의 발이 건조하다고 느껴진다면,
세라마이드 밤 등의 피부보호 크림을 발라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하고 발사탕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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